<앵커 멘트>
새해를 맞아 건강 몸을 만들고 싶어하는 이른바 '몸짱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이어가려면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또 달리고, 복근운동도 쉼없이 이어집니다.
점심시간 짬을 낸 직장인들이 몸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미영(직장인) :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몸무게는 5kg 감량이 목표고요."
요가 클리닉도 인깁니다.
매끈하고 날씬한 몸매를 꿈꾸는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금이 덜 들어간 '저염식 식단'으로 바꾼 이 구내식당은 이용자가 하루 평균 8백여 명으로 1년 새 절반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혜린(직장인) : "새해 목표로 건강관리를 위해서 조금 덜 짠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체가 건강해도 마음이 아프다면 진정 건강한 삶이 아니라는 게 의료진들의 지적입니다.
정신 건강의 최대 적은 스트레스로, 이를 풀지 못하면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사망 위험은 1.5배 증가합니다.
또 암 발생률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 커집니다.
<인터뷰> 임혜진(삼성서울병원 임상심리사) : "헬스장 가서 운동하듯이 마음 건강관리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깁니다."
명상을 하거나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뇌의 좌측 전전두엽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낮추고 행복감을 올려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