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의 '설'과 같은 중국 춘절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양란의 일종인 심비디움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복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때문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넓은 비닐하우스 안에 심비디움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크고 노랗게 꽃망울을 터뜨린 것이 보기에도 시원하고 화려합니다.
우리 설날 처럼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노란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명절선물로 큰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덕재(화훼 농민) : "중국 사람이 황금색을 좋아하잖아요. 이 심비디움 꽃이 황금색을 띤다고 많이들 좋아하더라고요"
중국에 수출되는 심비디움은 3년 이상 키운 것들로 가격도 최상품 한 포기에 3만 5천원에 달합니다.
중국도 경기가 전 같지 않지만 충남 서산과 태안에서만 춘절 특수로만 이달 말까지 15만 포기, 47억 원의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강민규(서산 수출양란 영농조합법인) : "중국 경기가 최근에는 좀 안 좋아졌지만 과거보다는 계속 수출 실적이 오르고 있는 편입니다."
심비디움이 중국 춘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화훼 수출의 견인차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