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은 화장실 욕조 대신 샤워 부스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 유리 샤워 부스 3개가 부서지면 1개 정도가 샤워 중에 파손돼 심각한 부상을 당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아직 안전 기준조차 없다는 겁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5 킬로 그램 짜리 추가 부딪히자, 유리는 산산조각 나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샤워 부스용 강화 유리의 인체 충돌 실험 결괍니다.
실제로 한국 소비자원에는 관련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샤워 중에 파손된 경우가 30% 가까이 됐습니다.
10명 중 4명이 유리 파편에 찔리거나 베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12살 하은 양도 일년여 전에 샤워 직후, 유리가 깨져 발을 다쳤습니다.
<인터뷰> 곽현중(피해 아동 보호자) : "애들 비명 소리가 들리길래, 유리문 상단 부분이 타원형으로 구멍이 나 있고 사방으로 지지직 소리가 나면서 금이 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대안으로는 유리 두 장을 필름으로 붙인 접합 유리 재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향(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 기술위원) : "유리 깨질 때 소비자 위해 우려 높아, 깨지더라도 비산 우려가 적은 접합 유리를 사용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문제는 가격이 최고 두 배 가량 비싸다는 겁니다.
소비자원은 또 파손시 유리 파편이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필름을 붙이고, 정기적으로 흠집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등 소비자들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관련 안전 기준조차 없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