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장성장률을 2.8%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3.2%를 0.4%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또 정부가 지난해 말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제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 3%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3.8%로 전망했습니다.
이달 기준금리는 지난달과 같은 2.75%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번 달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준 금리는 지난해 10월 3%에서 2.75%로 0.25%포인트 내린 뒤 넉 달째 2.7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면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일단 세계경제 동향을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말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면서 주요 선진국 경기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대외 경제 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등 국내 경기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어 향후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