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본토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타이완의 한 식당이 먹다 남은 음식을 재활용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식사를 마친 단체 관광객들이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뜨자, 식당 종업원은 서둘러 식탁을 치우기 시작합니다.
일부 음식은 입맛에 맞지 않았는지 많은 양이 남았습니다.
주방으로 가져간 남은 음식은 음식물 쓰레기통이 아닌 큰 그릇에 다시 담겨집니다.
<인터뷰> 식당 직원:"고추와 간장 등 양념을 더 넣고 다시 조리하면 손님들이 모릅니다."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는 이 식당은 현지에서 비교적 유명한데 주로 본토 관광객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남은 음식 재활용은 식당 종업원의 내부 고발로 외부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식당 사장은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식당 주인:"남은 음식을 다시 제공한 적은 없습니다. 식당 직원들이 먹습니다."
결국 현지 위생부서가 조사에 나서 음식 재활용 사실을 밝혀냈고 식당은 벌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