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핑만 권하는 타이완 관광

입력 2013.01.15 (09:50)

수정 2013.01.15 (10:12)

<앵커 멘트>

중국 본토인들은 타이완 관광에 대해 여행 스케쥴 상에 쇼핑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불만을 가장 많이 제기합니다.

왜 그런지 속사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7박 8일의 타이완 일주 여행.

타이베이 고궁 박물관, 아리산, 일월담 등 필수 관광 코스를 다 돌려면 천6백km나 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빡빡한 일정에도 줄지 않는 것이 바로 쇼핑시간입니다.

<인터뷰> 라자엔쥔(중국 본토 관광객) : "먹을거리와 작은 기념품을 샀어요. 이것만 사는데도 한화 6백8십만 원을 썼어요."

타이완 관광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은 한화 50만 원, 그러나 여행사는 고작 15만 원에 상품을 판매합니다.

손해 볼 게 뻔한 장사를 왜 하는 걸까요?

관계자들은 여행사들이 적자를 여행객의 쇼핑으로 메운다고 말합니다.

빡빡한 일정에도 쇼핑 시간이 줄지 않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25명으로 구성된 단체 여행 한 팀당 한화 천7백만 원 어치를 쇼핑해야 여행사가 적자를 면할 수 있다는 한 잡지사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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