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유망주가 있습니다.
제 2의 이상화로 주목받고 있는 초등학교 6학 년 김민지 선수를 이진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회장배 대회 여자 초등부 500m 경기.
100m도 지나지않아 김민지의 옆엔 경쟁자가 없습니다.
독보적인 질주를 펼친 김민지는 인, 아웃코스 구분 없이 달리는 오픈레이스에서 41초로 우승했습니다.
이 기록을 같은 대회 여자 고등부와 대학부에 대입해봤습니다.
모두 3위에 입상할 수 있는 놀라운 기록입니다.
이때문에 언니들의 장난 섞인 시샘을 받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민지(신현초등학교 6학년) : "무슨 초등학생이 그렇게 운동 열심히 하냐고, 일주일에 세번만 운동하라고들 그래요."
순발력이 뛰어나 스타트에 강한 김민지는 이상화의 뒤를 이을 단거리 유망주입니다.
같은 나이 대의 이상화와 비교해보면 김민지의 기록이 더 앞서있어 빙상계의 기대를 받고있습니다.
또 밴쿠버 신화를 이끌었던 김관규 전 대표팀 감독의 딸로도 화제입니다.
<인터뷰> 김관규(전 국가대표 감독) : "지금 추세라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거 같습니다."
스피드의 짜릿함을 즐긴다는 김민지의 질주가 평창을 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지 : "상화 언니 평창올림픽에서 같이 경기해요."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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