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철탑 농성장 강제집행…충돌 발생

입력 2013.01.18 (12:24)

수정 2013.01.18 (13:57)

<앵커 멘트>

법원이 오늘 오전 현대차 철탑 농성장에 대한 강제철거 집행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노조의 반발이 거세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94일째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철탑 농성장.

80여명의 집행관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가처분 강제집행에 나섭니다.

그러나 2백여명의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현장 진입을 진입을 가로막습니다.

오늘 법원이 계획한 강제집행은 크게 두가집니다.

한국전력이 송전 철탑 농성자 2명을 상대로 요청한 점유 해제와 현대차가 제기한 주변 농성천막 등 불법시설물 철거-ㅂ니다.

먼저 오늘 오전 10시 집행관들이 철탑 농성장 아래에서 확성기를 들고 농성자들에게 퇴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비정규직 조합원들의 반발에 부딪쳐 강제 집행 시도는 30여분만에 중단됐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오후 1시로 예정된 농성 천막 등 주변 시설물 철거에 대해서는 강제 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노조와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에 앞서 법원은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를 상대로 농성장 아래 주차장에 설치된 천막과 현수막 등을 지난 14일까지 철거하고, 농성자 2명의 경우 같은 날까지 자진퇴거 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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