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차량 1,900여 대 주차공간 조성

입력 2013.01.22 (12:17)

수정 2013.01.22 (12:58)

<앵커 멘트>

서울시내 주택 밀집 지역은 도로가 좁아 주차난이 심각한데다 골목길 불법 주차로 걷기도 힘들 때가 많은데요,

서울시가 도로 지하공간을 활용해 차량 천9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 9곳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지하 주차장 부지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종로와 영등포, 은평, 동작, 서대문, 동대문, 중구 등 7개 자치구 9곳입니다.

모두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도심 주택갑니다.

지하 주차장은 은평구 은평.서오릉로, 영등포구 대림로, 서대문구 연희로 등 도로 지하공간을 활용해 조성됩니다.

각 주차장은 차량 150에서 500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며, 모두 천928대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9월까지 주차장 실태조사 등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우선순위별로 착공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내 주거지의 평균 주차장 확보율은 98%인데 비해, 주택 밀집지역은 70%로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도로 지하주차장은 토지보상비를 들이지 않고, 건설 비용만으로 비교적 큰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양천구 가로공원길 도로 지하에 차량 37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오는 3월에는 강서구 가로공원길 지하 주차장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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