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노래나 춤, 연기에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이 참 많죠.
군 복무를 하면서 이런 재능을 사회에 기부한다면, 본인도 좋고 보는 사람들도 즐겁겠죠.
재주와 끼로 뭉친 의경 공연단을 이승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찰제복을 입은 5인조 밴드가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보입니다.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 못지 않은 열기.
노래를 하는건 의경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밴드입니다.
초등학교를 찾아가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연극을 하고,
<녹취> "나쁜 사람 따라가면 안되죠."
화려한 춤솜씨로 사회복지시설 원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습니다.
지난 2007년 창단된 경기 경찰 홍보단.
재작년부터는 전의경을 대상으로 선발 하던 것을 입대를 앞둔 일반인에까지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보컬 1명을 뽑는데 27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경운(경기경찰청 홍보기획계장) : "경찰하면 딱딱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시민들과 문화 컨텐츠를 통해서 더 효과적으로 치안활동을..."
창단 이래 지금까지 7백여 차례나 공연을 했고, 누적 관객이 45만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최재만(일경/밴드'어반자카파'활동) : "공연 끝나고 찾아와서 고맙다고 해줄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경찰은 의경 공연단원의 모집을 공개 모집으로 전환해, 공연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치안 활동에도 더욱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