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택시법 거부권’ 행사 찬성 65.2%

입력 2013.01.22 (21:06)

수정 2013.01.22 (22:07)

<앵커 멘트>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불러온 택시법 논란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KBS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거부권 행사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계속해서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논란의 핵심인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킬 것인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찬성 29.8, 반대 60.2 퍼센트로 반대 의견이 두배 정도였습니다.

정부가 오늘 택시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찬성 65.2, 반대 23.9 퍼센트로 정부 결정을 지지하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택시법 대신, 택시지원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잘한 결정이다 64.3, 잘못한 결정이다 22.3퍼센트로, 정부 조치에 긍정적인 대답이 많았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국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습니다.

택시법을 다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21퍼센트에 그친 반면 정부의 대체입법인 택시지원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70.2 퍼센트로, 세 배가 넘었습니다.

택시법에 관해서는 세부 내용까지 알고 있다 10.3, 주요 내용을 알고 있다 32.8, 이름만 들어봤다 44.4, 들어본적 없다는 12.4 퍼센트로 비교적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오늘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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