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대 다운점퍼, 30만 원대 수입품보다 더 ‘따뜻’

입력 2013.01.23 (12:34)

수정 2013.01.24 (09:31)

<앵커 멘트>

요즘 인기가 많은 중저가 인기 브랜드의 다운점퍼가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제품은 충전재의 성능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비자원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국내외 중저가 브랜드 다운점퍼 15종에 대해 품질 조사를 한 결과 가격과 품질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게가 가벼운 제품 중에서는 7만원대 제품이 10만원짜리 보다 보온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솜털이 부풀어오르는 정도를 나타내는 충전도는 KS 권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무거운 제품 가운데는 5만 원대 제품의 보온성능이 가장 좋은 반면 30만원 대의 수입 제품은 오히려 보온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15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은 솜털 함유량이 표시된 수치보다 적었고, 13개 제품은 솜털인지, 깃털인지 표시를 하지 않아 기술표준원에 시정 조치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7개 제품은 충전도가 KS 권장기준에 미달해 충전재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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