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빛과 색채를 중시한 미국의 인상주의 미술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태동한 인상주의 화풍을 미국 화가들은 어떻게 화폭에 담아냈을까요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머니와 아이를 느슨한 붓 터치로 표현한 이 작품은 프랑스 인상주의 영향을 받은 전형적인 작품입니다.
총 든 사람의 인물화는 배경의 풀밭을 인상주의의 점묘 기법을 연상케하는 터치로 처리했습니다.
웅장한 미국의 자연을 목가적으로 담아내고, 불타는 다리를 마치 사진처럼 화폭에 옮기기도 했습니다.
은행을 찾은 이들의 모습에서 부두의 노동자들 그리고 고기잡는 어부들까지, 유럽의 인상주의 화가들이 상류층의 여유로운 모습을 선호한 반면, 미국의 인상주의자들은 보통사람들의 삶을 주로 담았습니다.
<녹취> 전혜정(큐레이터) : "신대륙 조국에 대한 애국심 표현. 작품에 성조기가 많이 등장한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 강국으로 부상하는 미국을 상징하듯 대도시들도 화폭에 담았습니다.
미국만의 소재인 인디언의 모습도 등장합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급속하게 성장하는 국가의 이면과 땀흘리는 노동자들의 사실적인 모습 등 미국의 인상주의 작품들은 미국의 근대사와 함께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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