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2002년 이후 한번도 4강에 오르지 못한 엘지가 프로야구단 가운데 가장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4강 진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사이판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바다 색깔로 유명한 남태평양의 휴양지 사이판.
이곳에 훈련 캠프를 차린 엘지는 기초 체력 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체력을 강조하는 김기태 감독의 방침에 따라,뜨거운 태양 아래서도,달리고 또 달려야합니다.
<녹취> 정현욱: "아 죽을 것 같아."
<녹취> 유원상: "진짜 너무 힘들어요,욕나와요"
달리기와 근력등 여러 항목에서 기준 기록을 통과해야만 캠프에 남을 수 있습니다.
<녹취> 봉중근: "아 진짜 이등병의 편지 부르고 싶다."
내야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속에,엘지는 수비수별 맞춤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오지환: "이렇게 자세가 높으면 수비에 실수가 많은데,무릎을 굽혀 수비 집중력을 높이겠습니다."
11년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LG의 훈련은 한밤중까지 계속됩니다.
그동안 4강 문턱에서 좌절했던 엘지는 더욱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가을 야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이판에서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