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3차 발사가 오는 30일 다시 추진됩니다.
1,2차 발사 실패와 지난해 발사 연기를 거치면서 파악된 문제점뿐 아니라, 종합적인 점검을 끝내고 본격적인 발사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박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부품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나로호가 오는 30일 또 한 번 우주에 도전합니다.
나로호 발사 시각은 오후 3시55분에서 7시30분 사이.
오후 4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발사 시각은 당일 오후에 확정됩니다.
지난해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연구진은 발사 연기의 원인이 된 인공위성 추력 제어기의 유압모터 관련 부품을 새로 바꿨습니다.
새 부품은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나로호에 대한 종합점검도 마쳤습니다.
<인터뷰>박정주(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실장) : "새로 발사를 준비하면서 상단부 전체에 대해 실효성 검토를 다시 수행했습니다.그래서2013년도 상반기까지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발사 당일 나로호를 해상 추적하기 위한 제주해경 경비함정이 이틀 전 제주에서 출항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해철(제주해경 3002함장) : "3002함 승조원 일동은 혼연일체가 되어 나로호 발사체 추적과 해상 안전관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로호는 내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된 후 모레 실제 발사에 대비해 최종 예행 연습을 가질 예정입니다.
발사 예정일인 오는 30일, 전남 지역에는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비나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