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평창 스페셜 올림픽이 내일 개막합니다.
각국 선수들은 스페셜 올림픽만의 전통인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헝가리 선수단이 영하 25도 아래로 떨어진 월정사의 아침을 엽니다.
방송 카메라가 꽁꽁 얼 정도의 강추위 속에서 어색하지만 합장도 해보고, 섬세한 탁본의 세계에 매료됩니다.
<인터뷰> 헝가리 대사 : "참 좋은 경험이다."
<인터뷰> 선수 : "먹으로 문양 살리는 것 신기하다."
반나절 만에 자원봉사자들과 친해져 쉬는 시간에 댄스 대결을 벌이고, 오랜 친구처럼 숲 산책도 합니다.
호스트타운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여행을 통해 대한민국 알기에 나선 선수단도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여행 전문열차를 타고 전국 일주에 나섰습니다.
낙안 읍성에서 힘을 다해 떡방아를 찧고, 순천만에서는 결의도 다졌습니다.
<녹취> "챔피언은 누구! 우리가 챔피언!"
노르웨이는 한복 맵시를 뽐내는 등 전국 52개 호스트타운에서 한국문화 체험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