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허베이성 '스자좡' 시에서는 물을 먹이거나 주입해 무게를 늘리는 수법으로 소를 팔고 있습니다.
개인이 불법으로 도축해 유통 시키는데다 검역 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스자좡의 재래시장에서는 물 주사를 맞은 소가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그래서 값이 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육점 주인 : "물을 많이 주입한 소는 가격이 낮아. 약물을 많이 먹였지."
물에 베이킹 파우다와 염화마그네슘, 방부제 등을 첨가하고 이를 소에게 주사해 무게를 부풀린 뒤 도축합니다.
스자좡의 한 농가를 찾았습니다.
원래 이곳은 지정된 곳에서만 도축을 허용하지만 이를 지키는 농가는 한 곳도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소를 도축했는지 동네 곳곳이 소의 혈흔으로 낭자합니다.
<인터뷰> 목축 농가 : "(단속하는 사람 없나요?) 있어요. 와도 천 위안을 주면 그냥 봐 줍니다."
관계자들의 무관심 속에 검역도 거치지 않은 소가 중국 전역으로 불법 유통되면서 식탁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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