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유와 평등의 나라 미국의 미술작품들은 어떤 가치를 담고 을까요?
식민지 시절을 포함한 미국 300년 역사가 담긴 미술 작품들이 선보였습니다.
김웅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립 전 식민지 미국 최상류층 가정입니다.
영국산 명품 가구에 유럽 상류층을 연상케하는 화려한 옷.
귀족 따라하기처럼 보이면서도 지배국을 극복하려는 열망이 담겨 있는 듯합니다.
광활한 국토에 대한 애정과 이 국토를 개척하는 자부심 넘치는 이들의 모습이 서부개척 시대 미술 주젭니다.
백인에 밀려난 인디언은 앙상한 말 위에서, 때론 안정되고 화려한 배경에서 작품의 소재가 됩니다.
1800년대에는 18세기 우리의 단원 김홍도가 그랬던 것처럼 미국인의 일상을 해학적으로 그린 풍속화가 유행합니다.
<녹취> 엘리자베스 글래스먼
1900년대에 들어서며 다양성과 사회성이 나타납니다.
옛 노예 제도, 억압받는 표현의 자유, 그리고 정치적 박해에 대한 두려움이 직. 간접적으로 작품에 투영되는 시깁니다.
폴록과 워홀 등 현대 미술의 주류를 형성한 거장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미국 미술은 자유와 평등의 공화국이라는 그들의 이상을 화폭에 담아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