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르망디 지역의 수십 년 역사를 가진 한 제지 회사가 공장 폐쇄 위기에서 공적 자금 투입으로 간신히 구제됐습니다.
<리포트>
노르망디 지역 제지 회사의 새 주인이 된 태국 출신 대표를 몽트부르 산업 생산 재건부 장관이 직접 반갑게 맞아줍니다.
프랑스의 산업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는 최근 공적 자금 투입으로 위기에 처한 기업체 구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이 제지 회사는 핀란드인의 소유였는데요.
소유주가 업체를 업계에 매각하지 않고 공장을 폐쇄해 버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회사 직원들은 하루 아침에 갈 곳 없는 처지가 됐는데요.
그러자 지역 산업을 잃게 된 지자체가 정부의 공적 자금 지원을 받아 회사를 강제 매입하기에 나섰습니다.
지자체는 2천200억 유로에 제지 회사를 매입해 바로 한 시간 뒤 태국 그룹에 매각을 했습니다.
<인터뷰> "오전에 핀란드인에게 제지 회사를 사서 한 시간 뒤 태국 그룹에 되판 것입니다."
폐쇄 위기 직전에 구제돼 일터를 지키게 된 수백 명의 공장 직원들은 한시름을 놓게 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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