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2월 바람에 김치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입춘 뒤 찾아오는 추위가 그만큼 독하다는 표현인데요.
오늘이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어제보다 10도 이상이나 뚝 떨어지면서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엔 한파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철원 영하 13.1도, 동두천, 문산, 강화 영하 12.7도, 서울 영하 11.8도고요.
여기에 찬 바람이 불면서 현재 중부 지방은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해 있습니다.
바람이 점차 거세지면서 오늘은 오후에 더욱 춥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은 서울 영하 17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초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북서풍이 불어 들면서 해상에 눈구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현재 충북과 전북 일부 지역엔 소낙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오늘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한낮에도 서울 영하 9도에 머무는 등 기온이 오르지 못하겠고, 여기에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면서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8~9도 정도 더 낮을텐데요.
오늘은 방한, 방풍 복장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외출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나 밤부터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와 강릉 영하 2도 등 영남과 강원도 지방도 낮 동안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