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 반대편 브라질 리우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졌습니다.
세계 최대의 삼바 축제가 싸이의 공연으로 시작하면서 열기를 더했습니다.
현지에서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닷새 동안 남미대륙을 들썩일 지상 최대의 쇼, 삼바 카니발이 개막했습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 무대의 주인공은 한국 가수 ‘싸이’. 카니발의 열기로 뜨거워진 브라질의 밤하늘에 한국 말 ‘강남 스타일’ 노래가 울려 펴집니다.
강렬한 비트와 흥겨운 리듬에 맞춰 브라질 유명 연예인들은 물론 수 만명의 관람객들이 일제히 말춤을 추며 열광했습니다.
<인터뷰> 플라비아(삼바축제 관광객) : "'강남 스타일’리듬이 정말 흥겹고 좋아요.춤도 재밌고, 전염성이 강한 것 같아요."
공식적인 개막과 함께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는 대규모 카니발 퍼레이드와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집니다.
현지시간 10일과 11일 밤 리우데자네이루 삼바 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12개 스페셜팀의 공연은 삼바축제의 백미로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중계됩니다.
특히 올해는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리우 카니발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공연에 이어 이곳 시간으로 내일 밤에는 한국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어 브라질 삼바축제에서 한국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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