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눈물을 흘리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굴을 웃옷으로 완전히 가린 채 취재진을 피해 법원으로 향하는 피스토리우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그는 법정에 들어서자마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열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측은 성명을 내고 그가 살인혐의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반박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피스토리우스가 계획적 살인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은 다음주에 피스토리우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메두프 사마시쿠(경찰)
앞서, 피스토리우스는 현지시간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신의 집에서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4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의족을 한 채 감동의 질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피스토리우스.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으면서 당장 후원사가 옥외 광고물을 철거에 나서는 등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