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마지막 날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증인과 참고인들을 대상으로 변호사 시절 수임료와 아들의 병역 면제 과정 등을 집중 질의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우선 정홍원 총리 후보자 아들이 허리 통증으로 군면제를 받은 점을 질의했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한의사 신준식 씨는 정홍원 후보자 아들이 7개월 동안 20차례 정도 치료를 받았다며, 만성적 요통으로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군사 훈련을 받게 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군 생활이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증인으로 나온 의사 박철기 씨는 정 후보자 아들의 재검을 받을 때 심의위원회가 모두 합의해 병역 면제 판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정홍원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받은 수임료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정 후보자가 근무했던 법무법인 대표 양인평 변호사는 정 후보자가 세금을 제외하고 매달 천3백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았고 이는 많은 금액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말에 1억 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받은 데 대해선 이익배당금을 나눈 것으로 금액이 얼마나 될 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증인과 참고인을 대상으로 질의를 이어간 뒤 정홍원 후보자의 마무리 발언을 듣고 오후 4시쯤 회의를 속개해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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