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요 대학들의 입시 설명회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시험방식이 또 달라져 입시 정보전 열기가 그 어느해보다 뜨거웠다고 합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 대학 입시 설명회.
<녹취> "1층 자리 꽉 찼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주세요."
7천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 좌석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온 가족이 출동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용기 : "딸이 가고 싶어하는 대학이 몇 군데가 있으니까요, 거긴 다 같이 가보려고 합니다."
중요한 내용을 놓칠까, 밑줄을 긋고 메모하고.
태블릿 PC와 휴대전화로 설명회를 통째로 녹화하기도 합니다.
수시부터 정시까지, 대학별 입시 전형은 3천여 종.
올해는 특히 선택형 수능이 처음 도입되는 해여서 탐색전이 더 뜨겁습니다.
<인터뷰> 안원진 : "못하는 학생이 A형으로 다 몰리다보니까 1등급 받기가 너무 어려워서..."
<인터뷰> 조은주 : "뭐 선택해야 할지 모르니까. 성적은 안 나오는데..."
11일부터 서울대가 지방순회 설명회에 나서고 한양대 이화여대 연세대의 설명회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임성호(입시 전문가) : "대학 수시 선택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예상이 되고, 실제로 9월 모의 수능 직후에 바로 결정을 해야 돼서 수험생 부담이 굉장히 커졌다."
점수따기만큼 어렵다는 대입 정보전.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