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주 눈물의 데뷔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던 수원의 정대세가 오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가시와전에 출격해 또 한번 골사냥에 나섭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클래식 4경기 만에 터진 첫 골.
정대세는 그 동안의 힘들었던 과정이 떠올라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3일 가시와전에서 두번이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아픔을 딛고 터뜨린 1호 골이어서 감격은 더했습니다.
<인터뷰> 정대세(수원 삼성 공격수) : "프로 선수 생활하면서 1년 이상 골을 못넣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 기간이 머리에 떠올라서 좀 눈물이 나왔어요."
한골 도움 한개로 K리그 적응을 마친 정대세는 이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데뷔 골에 도전합니다.
상대가 지난주 6대 2의 참패를 안겼던 가시와여서 의욕은 넘칩니다.
2무 1패로 조 3위에 머물러있는 팀을 16강에 올려놓기 위해 정대세는 정신력을 재무장했습니다.
<인터뷰> 정대세(수원 공격수) : "유감스럽게도 아직 ACL에서는 골을 못 넣고 있기 때문에 이번 ACL에서 우리는 못 집니다. 절대 제가 골 넣어서 이기겠습니다. 파이팅!"
한편, F조의 전북은 욱일승천기 논란을 일으켰던 우라와 레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