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연패에 빠졌던 한화를 연상시키듯,
프로축구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이 1승의 갈증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대팀 역습에 수비가 쉽게 무너집니다.
전열을 갖추고도 집중력이 떨어져 우왕좌왕합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실점이 지난해보다 무려 3배가 넘습니다.
공격도 예전같지 못합니다.
득점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데얀-몰리나의 공격이 무뎌졌다는 평가입니다.
개막 이후 7경기에서 4무 3패로 전체 14팀 중 12위,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의 현주소입니다.
아직 승리의 맛을 못보다보니 1승의 조바심은 어느새 불안감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최용수(FC서울 감독) : "지난해 우승했던 멤버가 고스란히 그대로 있고, 더 큰 또다른 선수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적절히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의 상대는 공교롭게도 첫 승이 없는 대구입니다.
서울이 대구를 꺾고 반전의 기회를 잡을지,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