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기 활성화, 투자 막는 규제 풀어야”

입력 2013.04.23 (06:15)

수정 2013.04.23 (07:15)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를 막는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민주화는 대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는 심리라면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강력한 규제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규제를 풀려면 피부에 와 닿게 확 풀어야지 찔끔찔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규제완화는 돈을 들이지 않고 기업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

안되는 것만 정하고 나머지는 포괄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민주화는 어디를 내리치고 옥죄는게 아니라 누구든 일한만큼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경제민주화로 투자 의욕이 저하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습니다.

수출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이미 체결한 FTA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현장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인들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서 기업규모별, 업종별 차별화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개성공단 중단이 장기화 되면서 입주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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