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달 미국방문은 한미정상회담 못지않게 의회 연설에서 제시될 대북한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뾰족한 대북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 새정부의 역할에 의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의원들은 하루가 멀다 할 정도로 북한 문제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상원, 하원이 구분없고 민주당, 공화당 등 소속 정당도 따질 필요 없이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따져 묻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에 대한 핵 공격 위협까지 언급하면서 미국 사회의 주문은 한층 강경해지고 있지만 오바마 행정부는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갖고 있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보겠다는 것이 사실상 전부나 다름없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많은 미국 의원들은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한국 대통령의 대북 전략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을 주로 대북 강경론에 몸을 실으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서 내놓을 대북 메시지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에는 북한의 핵 포기와 통일을 향한 포괄적 대북 전략 수립의 주도권 확보 여부도 걸려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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