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열차 선로 위 또는 그 주변에 시세보다 싼 값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대체적인 윤곽이 나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는데요.
젊은 주거 취약 계층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오늘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행복주택 프로젝트의 추진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국토부는 공급 물량 가운데 60%를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 대학생 등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주거 취약 계층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선 공약에서는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3,40%로 공급할 방침이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시세의 5,60% 이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대료는 획일적으로 산정하지 않고 입주자의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철도부지와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추진되는 행복주택은 앞으로 5년 동안 20만 가구가 공급되며 올해는 수도권 6,8개 지구에서 만 가구 건설이 시범적으로 실시됩니다.
또 행복주택은 주거지로만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가와 업무시설 등을 함께 짓는 역세권 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기찻길 위에 집을 짓기 때문에 제기됐던 소음과 진동, 안전성 등 문제점을 고려해 선로 위 주택 건설을 최소화하고 선로 주변 부지를 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