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빌 게이츠 회장의 악수법을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한 손으로 악수를 했는데, 문화 차이인지 결례인지 논란이 뜨겁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찾은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
박근혜 대통령이 나오자 한 손으로 악수하며 짧게 인사말을 건넵니다.
<녹취> 빌 게이츠(테라파워 회장)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빌 게이츠 회장의 왼손은 여전히 바지 주머니에 있습니다.
함께 참석한 일행들이 공손하게 악수하는 모습과는 달라보입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날 때도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악수했습니다.
반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과거 주요 정상들과의 악수도 빌 게이츠 회장은 그때그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과는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악수했지만 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나서는 왼손을 뺀 채 악수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행동이 그때그때 다른데다 특별한 의도가 없어 보이는 만큼 문화 차이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과 상대문화를 배려하고 존중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가 결례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외신들도 이 같은 국내 논란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