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살 40%, 필수 예방접종 1개 이상 빠뜨려”

입력 2013.04.24 (12:34)

수정 2013.04.24 (13:22)

<앵커 멘트>

우리나라 만 6살 어린이 10명 가운데 4명은 필수 예방접종을 한 가지 이상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6살에는 유치원 등에서 첫 단체생활을 하게 되는 시기인 만큼, 부모님들께서는 제때 아이의 예방 접종을 마쳐주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만 6살 어린이의 경우, 홍역과 볼거리, 풍진, 디프테리아 등 감염병 7종에 대해 예방접종이 필수로 권장됩니다.

하지만, 만 6살 아동 10명 가운데 4명은 필수 예방접종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 맞지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만 7살 어린이 보호자 6천7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해당연령에 필요한 필수 예방접종을 모두 맞은 아이들의 비율, 이른바 '완전접종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떨어졌습니다.

만 1살이 93%로 가장 높았고, 만 3살 80.4%, 만 6살 60%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만 6살에는 유아기 때 맞은 기초접종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인데다, 취학을 앞두고 유치원 등에서 본격 단체 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여서 감염병 노출 위험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를 예방접종주간으로 정하고,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필수예방접종을 할 때 보건소에서는 무료, 예방접종기관으로 등록된 병의원에서는 무료 혹은 5000원으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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