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전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강카페, 장애인고용으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이죠?
그런데 장애인들이 이런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데 머물지 않고 스스로 사업체를 만들어 도전에 나섰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문을 받고 정성껏 커피를 만드는 직원들.
이 건강카페 직원 7명 가운데 5명은 청각이나 지적장애인들입니다.
손님은 하루평균 6백 명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희윤(대전시 둔산동) : "충분히 일을 하실 수 있는 그런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 보니까 그런 편견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지난 2011년 1호점을 시작으로 대전에만 벌써 12곳에서 장애인 44명이 일하고 있고,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민(지적장애 2급) : "거품 확인도 하고, 빵 진열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장애인들이 일하는 카페의 성공은 중증 장애인들의 세차사업 도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장애인과 가족 140여 명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어 직접 세차장 운영에 나섰습니다.
발달장애인 4명으로 대전시청에서 일을 시작한 뒤 사업을 확대해 장애인 일자리를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희성(발달장애 2급) : "월급받는 것 기분이 좋아요."
<인터뷰> 한만승(협동조합 팀장) : "지역사회에서 자립하는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저희 조합에서는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장애인을 고용해 사업을 벌이는 사회적 기업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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