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빌 게이츠 회장의 악수하는 모습을 두고 국내에서 논란이 일었었는데요.
미국의 기준으로도 적절하지 못한 악수법이었던 모양입니다.
이 논란에 관한 미국 언론들의 반응을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NBC 방송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악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미 NBC 방송 : "빌 게이츠 회장은 이번 악수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NBC 방송은 빌 게이츠 회장이 옷의 단추를 잠그고 두 손으로 악수했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도 빌 게이츠 회장이 국제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에서 한 손을 주머니에 넣는 것은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을 뜻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거만하다는 비판을 유발했다는 것입니다.
또 빌 게이츠 회장이 할 수 있었던 가장 정중한 태도는 두 손으로 악수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과거 뉴멕시코 주지사가 사담 후세인과 협상하던 중 다리를 꼬고 앉았다 후세인이 협상장을 박차고 나간 사례를 들며 그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전문가의 조언을 빌어 미국인들은 이제 외국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