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 B학점”

입력 2013.06.04 (06:34)

수정 2013.06.04 (19:37)

<앵커 멘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출범 백 일을 맞는 박근혜 정부 성적을 B학점으로 평가했습니다.

국무총리와 장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인사권을 행사해 박근혜 대통령과 인사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로 출범 100일을 맞는 박근혜 정부를 B학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선 안정감 있게 잘했지만, 인사 시스템은 미흡했다는 겁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인사가 제일 중요한데 의외로 인사 시스템이 체계화 돼 있지 않은 것을 저희들이 깨닫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국무총리와 장관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누가 최선의 인재인지 검증해서 대통령과 의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당 체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잘 타협한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안철수 신당에 대한 높은 여론조사 수치는 정치 쇄신에 대한 열망의 반영일 뿐이라며, 민주당이 자리를 잡게 된다면 다시 국민 여론은 재조정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장과 총리설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선 신중했습니다.

<녹취> 김환주(KBS 정치부장) : "국회와 당에서 요직을 다 섭렵을 하셨는데 향후 정치적 거취와 관련해서 어떤 구상이 있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녹취> 황우여 : "많은 생각을 하지만 오늘에 충실하고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그때그때 맡는 일을 해야할 뿐입니다."

기초단체장과 의원의 정당 공천 배제와 관련해선 대선 공약이므로 일관되게 하겠다며 무공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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