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강이나 하천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물놀이 안전사고도 발생하고 있는데 안전관리요원들이 배치되지 않는 요즘 물놀이 사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후배들과 함께 다슬기를 채취하기 위해 강에 들어갔던 17살 윤 모군이 깊이 3,4미터의 물에 빠졌습니다.
실종 하루 만에 윤 군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2일에는 영월군 수주면 강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7살 유모 군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기철과 달리 대부분 물놀이 관리지역에는 이 같은 구조장비만 있을 뿐 아직 안전요원인 배치되지 않은 상탭니다.
대다수 자치단체가 성수기인 7, 8월에만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명모(평창군 평창읍) : "안전요원들이 복장갖춰하면 말을 들을지 몰라도 우리가 위험하니까 들어가지 말라고 하면 알아서해요알아서해요 하면 뭐라고해요"
자치단체는 비수기 주말과 휴일 공무원들이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성수기 외에는 안전관리요원들을 배치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용숙(평창군 재난담당) : "다수가 몰리는 시기가 아닌데 인력을 배치하는 부분에서는 예산상이라든가 안전요원준비,인력부분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강원도 내 물놀이 관리지역 532곳에서는 해마다 1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성수기 외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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