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서환경이 위기에 빠지며 지식산업이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범국민 독서 생활화 운동이 출범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 기기의 등장과 경기침체의 영향 속에서 종이책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성인 3명 가운데 1명은 일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독서 인구 감소는 출판계 불황으로 이어져서 3만 5천여 개 출판사 가운데 90% 이상이 단 한권의 책도 못냈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출판계와 학계, 자치단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독서로 정신 가치가 빛나는 문화복지사회를 건설한다'는 기치 아래 독서르네상스 운동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녹취> 조남철(독서르네상스운동 상임대표) : "독서는 지식창조의 근간이고 인간의 정신적 가치를 드높힐 수 있는 유일한 행위이고,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함께 책 읽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전 국민 독서 모임 참여하기 운동을 벌입니다.
또 학교에선 아침 독서운동을 활성화하고, 1기업 1책, 1 지차체, 1책 운동 등 독서 저변 확대에도 나섭니다.
<인터뷰> 박철원(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회장) : " 최고위층의 공직자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 모두가 책읽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출판 산업 발전을 위해 완전 도서 정가제를 촉구하고, 도서관 확충 같은 독서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쳐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