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예선 중간 합계 1위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를 앞세운 우리대표팀의 팀 경기 메달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연재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아보였습니다.
후프에서는 특유의 우아함이 돋보였습니다.
18.183점을 받아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18점대를 넘겼습니다.
볼은 더 좋았습니다.
마이웨이를 배경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친 끝에 18.250점을 받았습니다.
합계 36.433점의 독보적인 점수로 중간 합계 1위에 오르며, 후프와 볼에서 결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예선 첫날 18점대를 받은 건 손연재가 유일합니다.
김윤희와 이다애, 천송이도 큰 실수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대표팀은 팀 부문에서도 우즈 베키스탄에 이어 중간 2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손연재 : "실수없이 잘 마무리해서 팁 경기 메달 노려보고 싶구요, 앞으로 남은 개인종합 종목별에서도 실수없이 좋은 경기 펼치고 싶어요."
<인터뷰> 김윤희 : "아무래도 연재가 워낙에 상승세기 때문에 그 느낌 받아서 저희도 좋은 점수 받는 것 같습니다."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향해, 출발이 좋습니다.
손연재를 주축으로 한 우리대표팀은 오늘 밤 곤봉과 리본 종목에 출전해, 팀 부문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