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상이 운전 면허를 갖고 있지만 저소득층은 면허를 따기까지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청주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전국 처음으로 이들의 면허 취득을 무료로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능 시험을 연습하는 모의 주행 차량에 시험장 직원이 함께 탑니다.
직원이 직접 기초생활수급자의 운전 연습을 도와주는 겁니다.
도로주행 연습은 자율방범대원들이 직접 돕습니다.
이렇게 보름 동안 교육을 받은 뒤 도로 주행시험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박상효(기초생활수급자): "학원비가 기능만 40만 원이고 추가도 있고 너무 비쌌어요. 그래서 못 따다 이번 기회에 면허를 따게 됐습니다."
청주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무료 강습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생계형 면허 취득자들입니다.
<인터뷰> 정권서(기초생활수급자): "면허를 따면 요즘 같이 취직하기 어려운 때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청주운전면허시험장은 앞으로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무료 면허 취득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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