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부터 수험생이 난이도를 선택하는 선택형 수능이 시행되는데요.
많이들 혼란스러우신가 봅니다.
입시기관들의 대입 설명회에 수천명의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몰려 북새통이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입시 설명회장 앞.
시작하기 두 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녹취> 이승섭(재수생) : "아침 8시부터 왔어요. 4~5시간 정도 있었어요."
전국 단위 수능 모의평가 다음날, 사설 입시기관의 대입 설명회에는 6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선택형 수능에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에섭니다.
<인터뷰> 배수환(경기도 고양시) : "처음 바뀌는 거니까 어떻게 해야될지..선뜻 방향 제시를 못하는 거 같더라고요"
과목별로 어떤 유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까..
전문가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도 고민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홍두표(고3 수험생) : "6장 원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쓰고, 효과적인 원서로 어떻게 합격할 수 있는지, 그게 가장 큰 고민인 거 같아요."
이번 모의평가에서 어려운 B형을 선택한 응시자는 국어가 49%, 수학 34%, 영어 82%였습니다.
이가운데 특히 많은 수험생들이 몰린 영어 B형이 예상보다 까다로워서 입시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종서(입시 전문가) : "A형으로 가야되는지 B형에 남아야 되는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게 중위권, 혹은 중하위권 학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능일을 다섯 달여 앞둔 가운데 대입 설명회가 본격화되면서 입시 정보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