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듬체조 손연재가 아시아 여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시아선수권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올라 현재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중인데요,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조의 호수 선율에 맞춘 리본 연기는 완벽, 그 이상이었습니다.
손연재는 화려한 흑조의 매력을 고난도의 기술로 풀어냈습니다.
18.433점의 경이적인 점수로, 시즌 최고점을 하루만에 경신했습니다.
곤봉에서도 깜찍한 연기로 현지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곤봉을 제외한 세 종목 18점대의 놀라운 성적표, 예선 1위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인터뷰> 손연재 :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에 또 그만큼 더 집중을 해서 또 그만큼 제가 연습한 것을 충분히 보여드리면 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손연재는 조금전 후프를 시작으로 현재 결선을 진행중입니다.
예선 1위의 자격으로 15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우아한 후프와 섬세한 볼, 깜찍한 곤봉 등 종목마다 바뀌는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세 종목 합계 1위에 오른 손연재는 가장 자신있는 리본만을 남겨두고 있어 사상 첫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써온 손연재가 아시아 1인자라는 또하나의 이정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