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아시아선수권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손연재는 오늘밤 종목별 결선에서 최대 5관왕에 도전합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연재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리듬체조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정상에 올라,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예선 1위로 15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나선 손연재는, 첫 종목인 후프부터 18점대를 넘으며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마이웨이 음악에 맞춘 볼 연기는 더 완벽했습니다.
발랄한 곤봉연기까지, 세 종목 18점대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리본에서 큰 실수가 나왔지만, 손연재는 합계 72.066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 라흐마토바를 무려 1.467점 차로 제친 압도적인 우승, 손연재도 환하게 웃었습니다.
<인터뷰>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큰 대회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것도 처음이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일뿐입니다.
또한번 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쓴 손연재는, 오늘밤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5관왕에 도전합니다.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