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부담이 큰 경기였는데요.
장신 김신욱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충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예상보다 강한 우즈베키스탄의 저항에 고전하던 우리나라는 원톱으로 나선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전반 12분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준 김신욱 선수, 이어진 공격에서 19분 큰 키를 이용한 패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는데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전반 막판에도 김신욱은 이명주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김신욱의 높이가 돋보인 장면이었습니다.
김신욱을 앞세워 주도권을 장악한 우리나라는 결국 전반 43분 행운의 자책골을 얻어냈습니다.
김영권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쇼라메도프의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후반 우리나라는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1대 0, 1점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승점 14점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A조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는데요.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르게 됩니다.
혹시 지더라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두시간 반 뒤에 펼쳐질 경기에서 레바논이 이란을 잡아준다면, 18일 이란전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합니다.
그래서 이란과 레바논과의 경기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경기인데요.
KBS는 1텔레비전을 통해서 오늘 밤 12시 20분부터 이란과 레바논의 경기를 생중계 방송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