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때이른 무더위에 햇빛도 유난히 따가워졌는데요.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내리쬐는 햇살이 한여름 못지 않게 따갑습니다.
햇볕에 들어있는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
피부에 있는 콜라겐 등을 파괴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듭니다.
40대 중반 남성의 얼굴 피부 상태를 검사해봤습니다.
육안으론 보이지 않던 미세한 주름과 피부 색소가 눈에 많이 띱니다.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병철(서울 군자동) : "자외선차단제가 끈적거리다보니 평소에는 잘 안 바르고, 야외활동이 있을 때 겨우 발라요"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피부 노화 정도가 24%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에서 성인 9백 명을 4년 반동안 추적 관찰한 결괍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20분 전에 발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주(피부과 전문의) : "피부연고나 화장품에 비해 2배 이상 두껍게 발라야 합니다. 최근에는 스틱이나 스프레이 제품이 나와 있어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외선 A 차단 지수인 PA 지수는 ++ 이상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도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 A는 맑은 날의 70%가량 지상에 도달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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