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용품’의 진화

입력 2013.06.13 (12:45)

수정 2013.06.13 (13:15)

<앵커 멘트>

세계에는 종교가 참 많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기도 관련 도구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티벳 불교라면 '마니차'가 유명합니다.

마니차를 한번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쌓인다고 합니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다파 씨는 너무 바빠서 절에 갈 시간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차량에 설치한 휴대용 마니차에 태양 전지판이 장착돼있어 낮에는 스스로 돕니다.

다파씨는 마니차 덕분에 사업이 잘된다고 말합니다.

힌두교도인 '와도와' 씨 부부.

집에서 TV를 보며 기도를 올립니다.

힌두교는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기도를 하면 신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믿습니다.

<인터뷰> 와도와(힌두교 신자) : "마치 사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소원이 신에게 전달되는 것을 느낍니다."

이슬람교도인 무스타파 씨.

이집트 카이로에서 택시 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신자는 하루 다섯 번 성지 메카를 향해 기도를 해야 하지만 손님을 태우고 가다 보면 방향 감각을 잃고 맙니다.

이럴 때는 메카 방향을 알려주는 스마트폰을 활용합니다.

조상을 공양할 때 돈 모양의 종이를 태우는 풍습이 있는 베트남.

최근에는 종이로 만든 집과 액정 TV 등 현대 생활을 반영한 물건들을 많이 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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