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씨름이 규칙 개정을 통해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옛 씨름 인기의 부활을 노리고 있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양단오장사씨름 태백급 경기.
지루한 샅바싸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유니폼의 재봉선을 넘게 잡지 못하고, 팔을 뻗은 상태에서 일어나게 규정을 바꾼 효과입니다.
승부도 대부분 10초 이내에 결정됩니다.
스스로 경기장을 벗어나면 곧바로 패배가 선언돼 빠른 승부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준희(씨름협회 경기위원장) : "보신것처럼 시청자들과 관중이 느낄 수 있을만큼 재밌어지고 빨라졌다.."
태백장사 결승전에선 달라진 씨름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김성하는 첫 두 판을 모두 뒤집기로 내줬습니다.
그러나 내리 세 판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으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하 : "씨름의 날을 맞아 첫 타이틀을 따내 더욱 기쁘다."
씨름단체를 통합해 지역연고제를 추진하는 등 한국씨름은 재도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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