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POP에 반해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전체 관광객의 10% 정도로 추산되는데요,
정작 K-POP과 관련된 관광 상품은 수요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BS의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출연자 입구입니다.
잠깐이라도 가수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가운데는 멀리 외국에서 온 팬들도 적지않습니다.
스페인의 에스테르 씨도 K-POP 스타들을 직접 만나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한국에 왔습니다.
<인터뷰> 에스테르
몇 시간씩 기다린 끝에 입장하는 가수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단 몇 초.
방송이 끝나기를 또 기다립니다.
강남의 연예 기획사 앞은 방송사나 공연장 못지않게 K-POP 팬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인터뷰> 일본인 : "2PM의 팬인데,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무실이라도 보고싶어서 왔습니다."
사진만 찍고 가기 아쉬운 마음에 건물 앞에서 무작정 기다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진안기(중국) : "JB를 만나고 싶습니다. 여기서 오늘 6시간 기다렸습니다."
한 기획사는 이런 열성 팬들을 위해 내부에 카페까지 열었습니다. 손님의 절반 가까이는 외국인입니다.
소속가수의 핸드프린팅과 가수들의 캐랙터 상품만으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터뷰> 엘렌(캐나다)
K-POP 성지인 한국을 찾은 이들은 기다림과 아쉬움만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이 K-POP 관광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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