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부산에서 붙잡힌 탈주범 이대우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주 이유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부산 해운대역 앞에서 검거된 탈주범 이대우가 전주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됐습니다.
검거 당시 가발과 모자를 눌러썼던 이대우는, 오랜 도피 생활로 허름한 옷차림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녹취>이대우(탈주범) : "교도소에 가기 싫어서 도주했습니다. 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
검찰은 어젯밤 전주교도소에 수감한 이대우를 오늘 오전 지검으로 다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주지검 정읍지청에서 도주한 이유와 수갑을 푼 정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도주 첫날 광주광역시의 한 빈집에서 돈을 훔친 것을 비롯해 이대우가 추가 범행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도주 중 동생에게서 백여만 원을 받는 등 도피 자금을 마련한 경위와 정확한 도주 경로 등도 묻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다 달아난 이대우는 정읍과 광주, 부산 등을 돌며 도피 생활을 해오다, 도주한 지 26일 만인 어제 부산에서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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