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언가를 더 갖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일하는 사람들에 관한 책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풍요로울수록 더 무한히 경쟁해야 하는 우리 시대의 모순을 파헤칩니다.
얼마나 있어야 충분할까라는 질문에 저자들은 좋은 삶을 살기에 충분한 정도라고 대답합니다.
좋은 삶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할 뿐 아니라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고, 또 각자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과로사회’
죽도록 일하면 정말 죽는다, 핀란드의 한 연구 논문 내용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곱씹을수록 왠지 섬뜩한 결괍니다.
여전히 장시간 노동을 사회적 미덕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대안이 펼쳐집니다.
‘그 남자의 연애사’
갓잡은 물고기처럼 펄떡이는 살아있는 언어로 바다의 삶을 노래해 온 작가가 이번엔 연애 얘기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4년 만에 펴낸 소설집엔 아련하고 아프고 짠한 사랑 이야기 아홉 편이 담겼습니다.
‘남편의 서가’
늘 책만 보고 글만 쓰는 남편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남편은 불현듯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빈자리에서 이번엔 아내가 대신 책을 읽고, 글을 썼습니다.
‘울보 엄마’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딸을 풍족하게 뒷바라지하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6.25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눈물 흘리는 울보 엄마,
하지만 가족을 향한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모두에게 닿으면서 울보 엄마는 미소 엄마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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