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불청객, 모기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충 단계의 모기 박멸에 방역활동이 집중됩니다.
박 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린이집.
지하로 내려가자, 모기들이 득실거립니다.
거미줄에는 새까맣게 모기들이 달라붙었고 바닥엔 죽은 모기떼가 가득합니다.
정화조 안의 물엔 모기 유충들이 꿈틀거립니다.
<녹취> 방역담당자 : "(이게 뭐죠?) 속에 움직이는게 장구벌레라고 모기 유충입니다. 지난해 방역을 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모기떼가 찾아왔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가 일주일에 한번씩 조사를 하고 그래도 생기는거니까 날씨가 더우니까"
모기가 낳는 유충은 한번에 평균 500여 마리.
이제 도심지역은 건물 정화조를 중심으로 사시사철 모기가 생깁니다.
한여름 반짝하는 모기 방역은 큰 의미가 없다는 얘깁니다.
앞으로는 모기 유충 박멸로 방역 활동이 집중됩니다.
<인터뷰> 박경오(서울 영등포구 감염병관리팀장) : "도심에서는 연중 모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연중 사업할 수 있는게 모기유충제 사업밖에 없습니다."
집모기를 줄이기 위해선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고 정화조 뚜껑을 닫아 놓는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말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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