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파문이 국제사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폭로한 전직 CIA 직원 출신 스도든은 새로운 폭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스노든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스노든은 미국 정보기관의 행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며 특히 국가안보국 NSA가 어떻게 개인 인터넷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자세히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노든은 또 오바마 대통령 집권 시절 불법 정보 수집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것이 이번 폭로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스노든을 반역자로 규정하고 중국의 간첩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체니(前 미국 부통령)
한편, 내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을 앞두고 메르켈 총리는 미 국가안보국의 개인정보 수집 활동에 해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미국의 해명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영국 정보기관이 지난 2009년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나라 정상회의 당시 무차별적으로 해킹과 도청을 했다는 폭로가 파문을 일으키면서 국제사회가 이른바 '스노든 폭풍'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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